살림 정보

일본 여행 어쩌나...날벼락 소식 "세금 20만원 더 낼 판"

단테나무 2025. 2. 28. 09:11
반응형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687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다인 378만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았지요

 

이에 따라 출국세 관련 세수도 늘고 있는데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출국세 관련 세수는 이전 연도 대비

약 3배로 늘어난 399억엔(약 3854억 원)이었고 2025회계 연도에는 490억 엔(약 4733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출국세 명목으로 징수하는 ‘국제 관광 여객세’를 현행보다 3~5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습니다 . 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한층 커질 예정이에요

 

 

해당 방안이 최종 실행될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기존 4만 원 정도에 해당하던 국제관광 여객세를 이제는 20만 원 가까이 지불해야 한다.



#   국제 관광 여객세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국제 관광 여객세 인상 폭과 사용처 확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으며

인상 이후 세액은 일본보다 많은 출국세를 징수하는 호주와 이집트 사례 등을 참고해

3000∼5000엔(약 2만9000∼4만8000원)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관광 여객세는 2019년 1월 도입됐는데. 일본에서 외국으로 가는 항공기나 크루즈선 탑승객에게 1인당

1000엔(약 9660원)을 징수해왔으며  이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일본인 모두 내야 합니다

 

 

현재 국제 관광 여객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리조트 지역 정비 등에만 사용되고 있었으나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번 인상을 계기로 관광지 교통 체계 개선과 공항 시설 정비 등에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으로

인상된 세액은 공항과 항구의 시설 개선, 외국어 표지판 정비, 관광지 무료 Wi-Fi 확충, 무인 자동 출입국 심사 시스템 도입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지역별 숙박세  및 입장료 인상

또한 일본에서는 코로나 방역 대책 완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세를 도입하거나 문화유산 입장료를

인상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늘고 있습니다

 

숙박세를 부과하는 지자체는 2023년 9곳에서 올해 14곳으로 확대됐으며 현재 43개 지자체가 숙박세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토시

 현행 200∼1000엔(약 1800∼9400원)

수준인 숙박세를 1만 엔(9만 2000원)으로 10배까지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사카 숙박세

오사카부는 2017년 1월 1일부터 숙박세를 도입하였으며, 2019년 6월 1일부터는 면세 기준을 숙박 요금 1만 엔 미만에서 7,000엔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숙박세는 1인 1박당 숙박 요금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부과됩니다:

  • 7,000엔 이상 15,000엔 미만: 100엔
  • 15,000엔 이상 20,000엔 미만: 200엔
  • 20,000엔 이상: 300엔

예를 들어, 1인당 1박 요금이 7,818엔인 경우, 숙박세는 1인 1박당 100엔이 부과됩니다.

 

 

후쿠오카시는 2020년 4월 1일부터 숙박세를 도입하여, 숙박 요금에 따라 1인 1박당 다음과 같이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 숙박 요금 20,000엔 미만: 200엔
  • 숙박 요금 20,000엔 이상: 500엔

홋카이도 숙박세 도입 계획

  • 시행 예정 시기: 2026년 4월부터
  • 예상 세율:
    • 숙박 요금 20,000엔 미만: 1인 1박당 100엔
    • 숙박 요금 20,000엔 이상 50,000엔 미만: 1인 1박당 200엔
    • 숙박 요금 50,000엔 이상: 1인 1박당 500엔

도쿄는 2002년 10월 1일부터 숙박세를 도입하여, 숙박 요금에 따라 1인 1박당 최대 200엔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 숙박 요금 10,000엔 미만: 숙박세 없음
  • 숙박 요금 10,000엔 이상 15,000엔 미만: 1인 1박당 100엔
  • 숙박 요금 15,000엔 이상: 1인 1박당 200엔

 

예를 들어, 1인당 1박 요금이 12,000엔인 경우, 숙박세는 100엔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숙박세는 체크인 또는 체크아웃 시 숙박 시설에서 별도로 청구될 수 있으므로, 예약 시 숙박세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역별 관광세 및 입장료 인상

 

일부 지자체는 관광세와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인상하거나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효고현 히메지시는 2025년 3월 1일부터 히메지성 입장료를 기존 1,000엔에서 2,500엔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다만, 히메지 시민은 기존 요금인 1,000엔을 유지하며, 18세 미만의 방문객은 시민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오사카성 천수각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엔이며, 중학생 이하는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소지한 경우 오사카성 천수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을 위한 조언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이러한 세금 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을 고려하여 예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025년 이후에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비가 크게 상승할 예정이므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고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죠?

또한, 사전 예약 및 할인 혜택을 활용하여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