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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노후생활을 위하여
갱년기라는 시간의 터널,몇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미친듯이 흐르는 땀자다가도 몇번이나 벌떡 일어나서 땀을 닦던 시간들온 몸을 지나가는 통증들사정없이 두둘겨대는 심장의 두근거림예민하게 느껴지는 마음의 고통 그 시간을 지나왔다.하나 둘 씩 늘어나는 흰머리와 함께 나도 갱년기를 이겨내왔다 땀이 하루종일 나는게 아니어서 다행이었고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게 아니어서 다행이었고몸이 한번에 다 아픈게 아니어서 다행이었고하루종일 두근거리는게 아니어서 다행이었고모든 사람들이 미운게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흰머리도 앞으로 나와 함께 자라날 것이다차분하고 단아하며 단정하게나이듦을 감사히 여기며.
라이프
2024. 8. 2.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