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똑같은 전화번호로 돈을 뜯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했습니다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65살 A 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는데 발신자는 '아들'로 떴지만, 평소 아들과는 다르게. "아빠 나 지금 큰일 났어요" "얼마 전에 친구 대신 사채 보증을 서줬는데.."라며 돈이 필요한 듯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A 씨는 회사에 출근한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통화한 뒤에야 아들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 이 전화는 국제 전화입니다' 안내 음성이 나오거나 핸드폰 화면에 국제 전화 식별 번호가 뜨고 있었지만 A 씨 가족에게 걸려온 전화에는 안내도, 그 어떤 표시도 전혀 뜨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인 사칭..